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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더 글로리 전재준은 전직 싸이코패스?

슴이골 발행일 : 2023-03-24

tvN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우연히 목격한 살인현장에서 도망치다가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줍게 된 살인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예요.어떤 배우들이 나오는지와 대략적인 스토리들을 한번 알아볼게요.

 

 

기본정보 -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포스터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 편성 - tvN
  • 방영일자 - 2019.11.20 ~ 2020.01.09 (16부작)
  • 시청률 - 최고 시청률 3.0% 
  • 연출 - 이종재(청출월담, 백일의 낭군, 듀얼)
  • 출연 - 윤시윤(육동식), 정인선(심보경), 박성훈(서인우)
  • 다시 보기 - 네이버 시리즈 온(단품 2,200원), TVING

 

신선한 소재였으나 아쉬운 극의 전개와 구멍

소재자체는 참 신선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상실에 걸린 주인공이 살인 다이어리를 주어 본인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로 착각을 한다는 설정은 참 신선했고, 주인공 육동식이 스릴러 영화 마니아라 영화의 대사를 인용해 상대방을 위협하는 장면이나 연출은 참 보기 드문 연출이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설프기 짝이 없는 설정들과 현실성이 너무 떨어지는 상황들이 점점 개연성이 없다고 느껴지며 후반부로 갈수록 드라마의 탈을 쓴 시트콤의 느낌도 나면서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특히나 호구 설정에 쭈구리같은 역의 육동식이 교도소를 탈출하는 장면은 아무리 드라마고 조력자가 있었다고 감안하고 보더라도, 너무 허술하기 짝이 없는 교도소의 모습을 보여줘서 현실성이 매우 떨어졌어요.

 

가볍게 생각없이 본다면 충분히 재밌는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주인공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주인공]

싸이코패스라는 다소 무섭고 무거운 소재를 다룬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분위기 자체는 무겁지만은 않아서 가볍게 본다면 충분히 재밌는 드라마는 맞아요

육동식역의 윤시윤의 어설픈 가짜 싸이코패스 연기도 나름 재밌었고, 조력자로 나오는 허성태의 코믹 연기가 이 드라마에 없어선 안될 존재였을 정도로 감초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거기에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액면이 개X끼인 전재준, 박성훈의 진짜 싸이코패스 연기는 드라마가 성공했었다면 크게 주목을 받았을 정도로 훌륭했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어요.

떨어지는 현실성과 개연성, 그리고 허술한 설정을 감안하고서 본다면 보기 드문 장르의 드라마거든요.

코믹과 서스펜스를 이렇게 절묘하게 뒤섞은 드라마도 보기 힘들뿐더러 생각보다 흥미롭게 극이 진행되기에 그동안 스릴러 소재의 영화나 드라마가 무거운 분위기라 부담스러워서 시청하기 힘드셨던 분들도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을 거예요.

 

마침표를 찍은 결말, 후속작은 없을 것으로 보임

스포 아닌 스포를 하자면, 결국 싸이코패스인 서인우는 육동식과 심보경에 의해 잡히게 되면서 드라마는 결말을 맺으면서 마무리하게 돼요. 육동식은 회사를 나와 작가와 방탈출 카페를 운영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책의 인기로 각종 강연을 다니게 되며 가끔 심보경의 현장에 자문을 해주기도 하고, 심보경은 프로파일러로 각종 범죄를 해결하는 걸로 결말이 나게 됩니다. 새로운 사건을 암시하면서 끝나는 여느 스릴러 드라마나 영화와는 달리 후속작에 대한 암시는 없었으며, 무엇보다 드라마가 성공했다고 볼 수 없었기에 이런저런 상황을 본다면 후속작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요. 

그래도 이런 참신한 소재의 스릴러 드라마는 아마 앞으로 나오기 힘들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한 번쯤은 시청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고, 앞서 말한 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한다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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