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연출작 웅남이 논란 딛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
코미디언 박성광의 연출작이자 박성웅, 이이경, 염혜란, 최민수 등이 나오는 영화 <웅남이>가 박스오피스 2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고 합니다. 최근 평론가에게 여기가 만만하냐는 혹평을 듣게 된 작품이니 만큼 관심도 높아졌었는데요. 그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게요
시사회에서 들은 혹평
개봉 전 언론과 평론가 시사회에서 한 평론가는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 라며 웅남이에 대해 혹평을 남겼다고 합니다. 영화의 평론이나 감상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는 건 당연하지만, 이번에 특히나 문제가 됐었던 것은 웅남이의 연출자가 코미디언 박성광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나 평론가는 비평을 해야 되는 입장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남겨야 되는데 비평이 아닌 비난을 했고, 특히나 그의 한줄평은 코미디언이었던 그가 영화판에 만만해서 들어온 거냐는 비꼬는 듯한 그들만의 문화라는 자부심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박성광은 영화 전공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은 박성광은 영화를 전공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2017년에 독립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으로 영화감독 데뷔를 했고, 독일의 지하철에서까지 크게 반영됐을 정도로 작품성면에서도 나쁘지 않았고, 2018년 서울 세계 단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이 작품 포함 단편영화를 3편이나 연출하고 상업영화로 데뷔를 한 것이라 아주 초짜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죠.
아이러니 한 건, 이번에 문제가 된 발언을 했던 평론가는 영화 전공자도 아닌 경영학과 출신으로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퇴사 후 시네 21에 입사를 했던 사람이라고 하니, 코미디언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영화전공까지 했던 사람한테 할 발언은 아니지 싶습니다.
영화 자체로만 평론을 해주길
언제부터 영화는 만드는 부류가 정해져 있던 걸까요?
코미디언은 영화를 만들면 안 되는 것일까요?
평론은 영화자체로만 놓고 해야 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왜 여기가 만만해 보였을까라는
너 따위가 감히 영화를 만들어 건방지게(물론, 그런 의미는 아니겠지만!)라고 느껴질 정도로 영화에 대한 비평이 아닌 감독 개인에게 하는 비난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과거 이동진은 작품 비판은 하되 감독 비판을 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밝힌 적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맞는 거 같아요.
코미디언 출신이라고 그가 했던 노력과 열정까지 무시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감독의 행실에 문제가 있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행동을 했다면 당연히 지탄받아야 맞는 것이지만, 그게 아닌 단지 영화를 만들었단 이유로 비판을 받아야 될 이유는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웅남이>는 관람객 평점 8.22로 누적관객수 31,000면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손익분기점은 975,000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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