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후의 삶6 퇴사 후 쉬는 근로자의 날 오늘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라고 하죠. 작년 이맘때는 경기도 용인에서 단독주택 공사를 하고 있었던 거 같은데 그게 벌써 1년 전 이라니 시간 참 빨리 가네요. 그때는 1년 뒤엔 어떤 현장에 있을까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던 거 같은데 인생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에요. 근로자땐 일을, 무직자땐 휴식 근로자로 일할적에는 한 번도 쉬지 못한 '근로자의 날'을 무직자가 되니까 쉬고 있어요. 사실 후배들이 왜 우리도 근로 잔데 근로자의 날에는 못 쉬는 거라고 그랬을 땐 겉으로는 징징거리지 말라고 했어도 사실 속으로는 무지하게 욕하고 있었거든요. 남의 집은 깔끔하고 이뻐지는데, 우리 집은 점점 폐허가 돼 가는, 이게 집인지 잠만 자는 숙소인지 분간도 안 갔죠. 심지어 저희 부모님은 저를 진짜 남의 아들이라고 생각했.. 퇴사후의 삶 2023. 5. 1. 더보기 ›› 이전 1 2 다음